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회 최다 득점자 호날두의 침묵 속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맨유는 홈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졌습니다.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와 그리즈만의 크로스에 이어 로지가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호날두는 실점 이전 상황에서 상대의 '푸싱 파울'을 주장했는데요, 받아들여지지 않자 '똑바로 보라'는 손짓으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호날두의 경기력은 볼 게 없었습니다.
90분 내내 슛 한 번 하지 못하면서 12시즌 만에 우승컵 없이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맨유의 탈락에 광분한 일부 관중은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에게 오물을 투척해 비난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