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F1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24살 샛별 막스 페르스타펜이 황제 루이스 해밀턴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종합 점수에서 공동 1위를 달리던 페르스타펜과 해밀턴은 마지막 대회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렸습니다.
예선 1위인 페르스타펜이 결승을 맨 앞에서 출발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해밀턴이 시작하자마자 역전에 성공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좀처럼 해밀턴을 따라잡지 못하던 페르스타펜은 마지막 바퀴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마치 쇼트트랙처럼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면서 해밀턴을 추월했고, 그대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했습니다.
18살에 F1 최연소 데뷔, 19살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쓰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페르스타펜은 통산 103승의 최다승 기록 보유자 해밀턴을 꺾고 처음으로 시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막스 페르스타펜 (네덜란드, F1 드라이버) :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레이스 내내 포기하지 않고 싸웠고, 마지막에 기회가 왔습니다.]
해밀턴은 전설 슈마허를 넘는 통산 최다 8번째 종합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