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를 꺾고 통산 2승을 올렸습니다.
이소미와 장하나가 공동 선두를 달리던 15번 홀.
이소미가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고 바로 다음 홀에서 장하나 선수가 어프로치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너무 길게 갔죠?
최종 언더파 스코어가 3명밖에 안 될 만큼 강풍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소미는 6언더파로 우승했는데요.
지난해 데뷔 첫 승도 영암의 바닷가 코스에서 바람을 뚫고 해냈던 이소미 선수.
벌써 바람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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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3라운드에서는 김시우 선수가 또 15번 홀에서 샷을 물에 빠뜨리며 공동 10위로 주춤했습니다.
선두인 일본의 마쓰야마와는 9타 차입니다.
마쓰야마는 김시우가 물에 빠뜨린 15번 홀에서 기막힌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11언더파 4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아시아인 최초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