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증권거래소
미국 중간선거 결과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6일에도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약 6개월 만에 6만 선이 붕괴했습니다.
닛케이지수 하락은 닷새 연속입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3,643.13(5.96%) 하락한 57,434.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하락 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장 마감 시점에 6월 25일에 기록한 주가 최고치 72,366 대비 하락률이 20%를 넘어서며 약세장 진입에 다가섰습니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함에 따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전 세계적으로 이어진 반도체·AI 관련주 매도세가 도쿄 주식 시장에서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키옥시아 홀딩스 등 'AI 곡괭이' 종목으로 일컬어지는 AI 인프라 관련주에 매도세가 몰렸습니다.
여기에 전날 주가가 급등한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비(非) AI 종목들까지 매도세가 확산했습니다.
도쿄 주식시장 관계자는 NHK에 미국 대통령과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공화당이 차지했던 이른바 '트리플 레드' 구도가 무너지며 경기 둔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도쿄 시장 역시 그동안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해 왔던 만큼 그에 따른 반작용이 어디까지 확산할지에 대해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4월 키옥시아 등 반도체 대장주와 전력 인프라, 피지컬 AI 주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6만 선을 넘어서며 일본 증시의 '잃어버린 30년'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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