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다리 위로 넘쳐흘렀고, 주택가 진입로까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현지 시각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미 국립기상청이 최고 수준의 경보인 돌발 홍수 비상사태를 발령한 조지아주 북부 패닌 카운티와 길머 카운티 일대입니다.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장대비가 집중되면서, 산간 지대 곳곳에는 15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토코아강 등 인근 하천이 순식간에 범람했고, 산사태로 주요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버논 태너/이재민 : 건물들이 파괴되었습니다. 제 건물과 사업장은 바로 여기 강가에 있는데,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강 아래쪽에 있는 제 집도 파괴되었습니다.]
테네시주 경계에 위치한 맥케이스빌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진입로를 폐쇄했습니다.
경찰과 구급 인력을 제외한 민간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급류 구조 보트를 잇따라 투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얼리/맥케이스빌 공공안전국장 겸 경찰서장 : 전혀 예고가 없었습니다. 쏟아진 비로 인해 물이 차오르는 것을 그저 지켜볼 뿐이었죠.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는데, 살면서 이런 홍수는 처음 봅니다.]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끊겨 구조대 접근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침수로 인한 전기 누전 화재까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인근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비가 잦아들더라도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로 인해 하류 수위가 당분간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침수 구역 통행을 절대 피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은하)
"내 집도 파괴" 완전히 마비…순식간에 퍼부었다 [월드리포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