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다시 급락하며 5,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는데, 미국발 반도체주 약세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4일)보다 2% 넘게 내린 5,580으로 장을 시작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낙폭이 커지며 5,500선마저 무너졌고, 한때 5,400선까지 위협받았습니다.
삼성전자가 5%, SK하이닉스가 7% 넘게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4천억 원 넘게 주식을 내던지는 등 대규모 매도세도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장 시작 한 시간 여만에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5분간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지난달 30일 이후 약 1주일 만입니다.
올 들어서만도 56번째, 이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만 29번째로 극심한 주가 변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 급락 원인으로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꼽힙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장 초반 7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에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반도체 장비주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코스피 5,500선 붕괴…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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