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색된 샤워기 필터
전북 전주를 비롯한 광역상수도 공유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필터 변색과 흙냄새 발생의 주원인은 최근 가뭄에 따른 망간 유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주시가 오늘(4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최근 덕진구 에코시티를 시작으로 전주 전역과 완주, 진안, 익산 등 광역상수도를 쓰는 인근 지역에서 수돗물 필터 변색 및 냄새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수자원공사와 전주시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상수원의 망간 유입을 지목했습니다.
가뭄의 장기화로 여름철 40% 중반이던 용담댐 저수율이 39%대까지 떨어진 데다 기온 하강에 따른 가을 전도 현상이 겹치면서 물의 순환 과정에서 낮아진 취수구 위치를 통해 하층부의 망간 성분이 대거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정수된 물의 망간 농도는 0.01ppm으로 법정 기준치인 0.05ppm 이하 이내를 유지했으나, 잔류염소와 반응하면서 샤워기 필터 착색과 불쾌한 냄새를 유발했습니다.
전?시는 망간 유입에 대응해 고산정수장 측에 중염소 추가 투입을 요청해 원수 내 망간 농도를 낮추고 있으며, 배수지 물빼기 방류 작업과 급수관 말단 관로 세척 이토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북대학교 물환경연구소에 정밀 수질 검사를 의뢰하는 등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망간 농노가 법정 기준치 이내여서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망간 성분이 잔류염소와 반응해 눈에 보이는 변색과 냄새를 일으켰다"며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망간 유입 원인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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