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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수사반장'에서 '한국인의 밥상'까지…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아 온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 8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 씨는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1년부터 14년 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의 별세 소식에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님, 편히 쉬소서", "영원한 수사반장, 편히 잠드시라"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오랜 세월 국민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을 기억하겠다"며 애도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고인의 연기 인생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사 자체였다"며 고인이 국민에게 준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언제까지나 곁에 계실 것 같던 국민의 아버지를 이제 추억 속에서 만나야 한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최 씨가 세상을 떠나기 9일 전인 지난 20일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입원 중이던 병실을 찾아 병자성사를 집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자성사는 병들거나 위중한 신자의 영적 치유와 구원을 기원하는 가톨릭 의식입니다.

최 씨는 8년 전 염 추기경의 주례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고, 어려운 이들을 섬겼던 성인의 이름을 따 세례명도 직접 '프란치스코'로 선택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다음 달 2일 고인의 장례미사도 집전할 예정입니다.

장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취재: 최재영, 영상편집: 김기현,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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