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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강풍 동반 사이클론 '아르나브' 덮쳐…6명 사망

인도, 폭우·강풍 동반 사이클론 '아르나브' 덮쳐…6명 사망
▲ 사이클론 '아르나브' 상륙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이 인도를 덮쳐 6명이 숨졌습니다.

인도양 북동부 벵골만 상공에서 형성된 사이클론 '아르나브'는 현지시간 28일 인도 남동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남부 해안에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는 아르나브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여성 2명은 감전 사고로 숨졌고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한 희생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공식 발표보다 많은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는 아르나브로 인한 강풍과 폭우로 주택이나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주로 피해를 봤다며 특히 해안 쪽 14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3만 2천 헥타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고 주택 수십 채도 파손됐습니다.

찬드라바부 나이두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는 성명에서 "이번 사이클론으로 전봇대 1만 5천 개도 파손됐다"면서도 "코나심과 서고다바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복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아르나브가 접근하자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인근 오디샤주의 저지대와 홍수 위험 지역에서 모두 18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일부 학교는 휴교했고, 일부 열차와 항공편도 운행을 취소했습니다.

이웃국 스리랑카도 아르나브 상륙에 대비해 전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네팔도 관광객들에게 고지대 방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이클론은 인도양과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벵골만에서는 해마다 5월과 11월 전후로 형성돼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해안지역 등지에 큰 피해를 줍니다.

2007년에는 사이클론 '시드르'가 방글라데시를 강타해 3천 명 넘게 숨졌고, 2008년에는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미얀마에서 13만 8천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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