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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재미교포 신인 탄생…"최고령 신인왕 꿈꿔요"

<앵커>

여자 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사상 최초로 재미교포 선수가 전체 1순위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24살 세터, 오드리 박 선수 만나보시죠.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오드리 박은 9살에 배구를 시작해 UCLA 대학을 거쳐 지난 시즌 미국 프로 리그에서 주전급 세터로 활약했습니다.

외할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 지난해 외국 국적 동포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가 허용되면서 한국 무대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마나베 마사요시/IBK기업은행 감독 : IBK는 UCLA의 오드리 박입니다.]

전체 1순위로 IBK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오드리 박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 오드리입니다. 1순위로 뽑히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회를 준 리그에 정말 감사합니다.]

일관성 있는 토스를 강점이라고 밝힌 오드리 박은 훈련 방식은 물론 숙소 생활과 음식까지 달라지는 환경에도 적응을 자신했습니다.

[오드리 박 : 한국 음식을 좋아해요. 할머니가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많이 해줬어요. 특히 수제비를 좋아해요.]

태평양을 건너와 직접 드래프트장을 찾은 가족들은 감격에 젖었습니다.

[김영희/오드리 박 외할머니 : 항상 그리운 고국이잖아. 눈물 나려 그래…. 너무 믿어지지 너무 않고 기뻐요.]

스물넷, 적지 않은 나이로 도전에 나선 오드리 박의 목표는 최고령 신인왕입니다.

[오드리 박 : 제가 24살인데도 신인으로 인정받는 게 재밌고 독특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뛰는 게 제 꿈이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박태영, 영상출처 : 유튜브 'Big Ten Volley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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