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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출구조사서 "네타냐후 과반 확보 실패"

<앵커>

이스라엘 총선 출구 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정과 반네타냐후 야권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만약 이대로라면 정권 교체 여부는 향후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투표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잇따른 전쟁 뒤 치러진 총선은 유권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4년 전 투표율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쟁 파트너인 트럼프와 나란히 선 광고판을 내건 네타냐후 총리는 마지막까지 국가 안보를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고,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번 선거에 걸린 것은) 강력한 우파 정부냐, 아니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을 끝장낼 좌파와 아랍계 정당들의 정부냐의 문제입니다.]

야권을 이끄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는 네타냐후의 불복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가디 아이젠코트/이스라엘 야샤르당 대표 : 더위나 방해 때문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목표를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건국 이래 최악의 정부를 교체해야 합니다.]

현지시간 27일 밤 10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반네타냐후 진영이 52~53석, 친네타냐후 진영이 50석으로 양쪽 모두 전체 120석 중 과반인 61석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출구 조사대로 과반 진영이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의 연립정부 구성 여부로 정권의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가 재집권에 실패하면 진행 중인 부패 관련 재판이 본격화하고, 3년 전 하마스 공격 징후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책임론 등으로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란 재공습을 공언해 온 네타냐후가 재집권에 성공하면 중동 전쟁은 더 격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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