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만 떨어지면 미국이 만 4일 안에 이란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실행할 준비를 끝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의 안보 수뇌부는 이란으로 날아가 확전을 막기 위한 마지막 담판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내려지면 96시간 이내에 이란을 타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단순한 군사시설 정밀 타격을 넘어 재건이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공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직 당국자들은 공격 여부가 아닌 언제냐의 문제라며 시점은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 직후가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는 이스라엘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지난 23일) :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들이 합의에 나설 것입니다. 이란이 똑똑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협상하자'고 말할 겁니다.]
전쟁의 먹구름이 짙어지자 역내 주요국들이 긴급 제동에 나섰습니다.
상호 방위 협정을 맺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의 군·정보 최고 실권자들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사우디 국방장관과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등 핵심 수뇌부가 총출동한 것은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기 전 긴장을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이란 협상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그리고 사우디를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습 중단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우디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는 후티 반군의 드론 요격 폭발음이 울리는 등 무력 충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과 후티 반군 또한 미국이 또다시 공격할 경우 즉각 보복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여서 이번 회담이 중동의 대충돌을 막기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소영)
미 "96시간 내 이란 타격 준비"…중동 '마지막 담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