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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신설 '아시안 팝' 부문, K팝 출품 저조 속 J팝 대거 노크

그래미 신설 '아시안 팝' 부문, K팝 출품 저조 속 J팝 대거 노크
▲ 그래미 '아시안 팝' 신설

방탄소년단(BTS)의 보이콧 선언 등의 영향으로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K팝 음악의 출품이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설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K팝 출품은 소수에 그친 반면, J팝 스타들이 대거 도전해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는 '아시안 팝'에 도전한 K팝 가수가 걸그룹 아이브·키키·피프티피프티와 가수 박효신, 이렇게 네 팀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와 SM, JYP, YG 등 이른바 '4대 기획사'는 모두 이 부문에 출품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6월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발표했으나,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후 K팝 스타들의 출품은 소수에 그쳤습니다.

반면 일본 가수들은 우타다 히카루, 킹누, 히쓰지분가쿠, 요네즈 겐시, 요아소비 등이 대거 이 부문에 출품했고, 필리핀 아이돌 그룹 SB19, 중화권 스타 저우제룬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아시안 팝' 외 다른 팝 부문에서는 K팝 가수들의 출품이 이어졌습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서는 블랙핑크 지수가 팝스타 제인과 협업한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D), 그룹 엔하이픈의 '블러디 파라다이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애니멀', 걸그룹 엔믹스가 앤더슨 팩과 협업한 '커션'(Caution), 블랙핑크 리사가 아니타·레마와 부른 월드컵송 '골스'(Goals), 블랙핑크 제니가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가 각각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캣츠아이, 박효신, 피프티피프티, 에이티즈는 '베스트 팝 보컬 앨범'에 출품했고, 아일릿과 캣츠아이는 '베스트 댄스 팝 레코딩'에 출품했습니다.

제니는 '레스 댄 어 러버'(Less than a Lover)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 출품했습니다.

또한 캣츠아이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에 각각 출품해 지난해 신인상 후보에 이어 2년 연속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 지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1차 회원 투표를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이후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최종 투표로 수상작을 가리게 됩니다.

제69회 그래미 시상식은 내년 2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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