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16일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출장자 30인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정규리그 3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LG는 17일 오후 2시에 전남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을 치릅니다.
LG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마무리 투수 손주영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던 내야수 신민재가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띕니다.
손주영은 목 추간판 탈출증 증세로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KIA전에 등판하지 못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도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난 뒤 "손주영은 코치진과 상의해 준PO 명단에 일단 넣고, 컨디션을 확인하고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단 준PO 출전 명단에는 승선한 손주영이 1차전부터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을지가 시리즈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LG 구단 관계자는 "손주영은 주사 치료 등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됐다"며 "일단 내일(17일) 오전까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벤치에서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주영이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한 것은 아닙니다.
불펜 투구 등 실전 투구 훈련도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LG는 준PO가 최대 5경기까지 열리는 만큼, 4차전 이후 투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던 신민재도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드러나 전남광주행 버스에 함께 탑승했습니다.
정규시즌 막판 무릎을 다쳤던 오지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PO 엔트리에 그대로 생존했습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장자 명단과 비교하면 손주영을 새롭게 넣으면서 내야수 손용준을 제외했습니다.
KIA는 주전 선수들을 정상적으로 준PO 출장자 명단에 넣었습니다.
공격 핵심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 박재현 등 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야수가 전원 포함됐습니다.
LG와 KIA 모두 투수를 14명씩 명단에 포함한 가운데 외야수도 6명씩 올렸습니다.
다만 LG가 포수를 박동원과 이주헌 두 명만 넣었고, KIA는 김태군과 한준수에 주효상까지 세 명을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대신 LG 내야수가 8명으로 KIA(7명)보다 1명 많습니다.
KIA는 포수 한준수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세 번째 포수 주효상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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