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중인 미국 시민들
미국 텍사스주에서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유권자 등록 지연 사태가 발생해 주 정부가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는 최근 1년간 최소 59만 3천 건의 유권자 등록 처리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텍사스주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신청한 유권자 등록 정보가 제때 명부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대규모 지연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입니다.
앞서 텍사스주 정부는 유권자 등록 기회 보장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과의 소송 끝에 2021년 온라인 운전면허 갱신 및 주소 변경 시 유권자 등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주민들은 운전면허 등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간편하게 유권자 등록을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정작 등록 정보는 명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텍사스주 당국은 이번 문제가 기술적 프로그램 오류로 발생했으며, 현재는 밀린 등록 업무를 모두 처리했다는 입장입니다.
유권자 단체들은 등록 지연 경위를 파악하고 향후 법적 절차가 준수되도록 하기 위해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텍사스 여성유권자연맹 등 단체는 소장에서 "법원의 강제적 조치가 없다면 이미 유권자들에게 피해를 준 등록 지연 문제가 향후 선거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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