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킹 신고 대상 남성에 끌려가는 40대 여성
제주에서 스토킹과 성폭력 등으로 신고했던 4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 A 씨가 검거 전 음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긴급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된 이후부터 건강 이상을 호소해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쯤 병원 진료를 받고 재입감됐습니다.
이어 어제(13일) 오후 1시쯤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증세가 한때 악화해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치료를 위해 A 씨를 석방하고 입원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입원 기간 중 형사들을 상시 배치해 도주 및 자해를 예방하고 관리상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할 방침입니다.
또 어제 오후 신청한 구속영장을 취소하고 추후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후부터 검거 직전까지인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부터 오전 5시 8분 사이 도주 중 차량에서 농약을 마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 길거리에서 헤어진 연인 관계인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A 씨에 대해 스토킹 및 성폭력, 교제 폭력 등으로 총 4차례 신고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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