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식약처 국정감사는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과 관련된 신약 개발업체 제넨셀이 쟁점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했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미 수사가 끝난 사안이라고 맞섰습니다.
손형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여당 반대로 핵심 증인이 빠져 '맹탕 감사'가 됐다며 야당 의원들이 규탄 팻말을 붙인 걸 두고, 여야가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서영석/민주당 의원 : '정치공세 하는 장으로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생각이 돼서….]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 제넨셀 임상시험이 승인된 계기가 무엇인지, 요청한 증인들은 민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SBS는 어제, 신약 개발업체인 '제넨셀'이 17장짜리 실험보고서를 6장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임상시험 계획 승인에 불리한 내용을 삭제한 뒤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는데, 여야는 그 책임이 식약처에도 있는지, 업체에 있는지로 맞붙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장) : (식약처는) 그 6장의 자료를 가지고 임상승인 시험 여부를 승인할지 말지를 심사하신 겁니다.]
[남인순/민주당 의원 : 제넨셀이 잘못한 거 맞습니다. (그런데) 식약처에 제출하는 건 제넨셀이 제출하는 거잖아요?]
야당은 식약처가 허위 보고서를 걸러내지 못한 건,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의 청탁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이달희/국민의힘 의원 : (식약처가) 불신을 엄청나게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작 보고서를 내면 통과되는구나.]
여당은 윤석열 정부 검찰에서 이미 수사가 끝난 사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허종식/민주당 의원 : 그 잘난 윤석열·한동훈 검찰에서 3년 동안 수사한 사건이잖아요.]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논란으로 식약처의 신뢰가 떨어졌단 지적에 안타깝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자료 제출의 신뢰성 검증 등을 위한 정책 연구를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증인 빠져 맹탕" "수사 끝나"…제넨셀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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