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이용객 8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31살 나 모 씨는 오늘(13일) "키 165㎝ 정도 되는 남성이 양쪽 손에 칼을 모두 묶은 채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홈플러스 매장이 있는) 지하 2층부터 칼부림을 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씨는 "해당 남성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사람에게 모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손에 흉기를 묶어놓은 것을 보면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나 씨는 건물 2층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다 비명을 듣고 범행 현장으로 다가갔습니다.
이후 식당 업주와 함께 의자를 이용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 씨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나 씨는 "A 씨는 2층 식당가에서 3층까지 역방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거꾸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CGV가 있는 4층까지 가려다가 입구가 의자로 막혀있자 다시 3층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씨는 "저는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의자를 이용해 3층으로 내려온 A 씨를 제압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씨는 제압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8명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입니다.
나머지 20∼50대 남녀 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1층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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