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광주의 한 빌라에서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남성의 실체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담긴 '홈캠(홈카메라)'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우체국 공무원이었던 남성은 5년 간의 결혼생활 동안 아내와 돈 문제로 자주 부딪혔는데, 한 달 생활비로 75만 원을 주면서 100원 단위까지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해자(남편) : 몇천 원짜리야 XX 몇천 원짜리라고. 야, 나 몇천 원 아까워서 XX 머리 세 달에, 두 달에 한 번씩 잘라 세 달에 한 번씩 잘라 XX.. 퉤! 핥아. 핥아먹어야지 XXX아, 이거 (왜 그래!) 이렇게 핥아먹어야지, XXX아. 그 정도도 안 돼? 왜 이렇게 자존심이 세지? 퉤 핥아 봐. 왜 이렇게 자존심이 세? 퉤]
지난 3월에는 말다툼 중 딸 아이가 울자 방으로 내던졌고, 피해자가 아이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이어갔습니다.
[가해자(남편) : 아이 XX 진짜 XX 처맞았다고 소리 지르지 말고 XXX아 나만 XXX인 거야?]
피해자는 아이와 함께 자신의 남동생 집이 있는 광주로 피신해 이혼을 준비했는데, 가해 남성은 그사이 직장 동료를 집으로 불러 이런 이야기까지 털어놨습니다.
[가해자(남편) : 내가 여기서 그냥 나 혼자 죽으면 나 지금 2억 넘게 모았거든 다 아내한테 가잖아 그거는 싫은 거야 그런데 나 혼자 죽기에는 너무 억울한 거야 내가 빚 갚아주고 네가 원하는 신혼여행,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다 해줬고 그게 너무 억울해 나 혼자 안 죽을 거야.]
지난 8월 가해 남성은 이혼 소장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주소가 노출됐고, 그로부터 3주 뒤 가해자는 피해자를 찾아가 5살 딸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표창원/범죄심리분석가 :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는 그의 동선을, 생활의 습관을 같이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경찰은 보호를 하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계속 확인을 했겠죠. 계획에서 벗어난 충동이나 우발이라고 볼만한 여지가 하나도 없는 완벽한 계획 살인이라고 봐야죠.]
검찰은 현재 남편 가해 남성을 보복살인과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상태입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마가 따로 없다 홈캠 영상 너무 충격적이다", "이혼 소장에 피해자 주소가 노출되는 게 말이 되나"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출처 : 그것이 알고 싶다 1506회,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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