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국제공항이 하루 만에 또 공격을 받아 12명이 사상했습니다. 간접 지원만 해 왔던 미국은 군사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1일, 친이란 후티 반군이 쏘아 올린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또다시 타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파키스탄 국적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공항 인근 상공에서는 순항 미사일 1발이 사우디 연합군에 의해 요격됐고, 리야드 시내에서 두 차례 이상 폭발음이 감지됐습니다.
미국인을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 민간항공청은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또 한 번의 공격 표적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후티는 사우디 동부의 담맘 공항과 사우디 국영 기업 아람코의 석유 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 본토를 대상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24차례 공습을 벌여 민간인들이 숨진 데 따른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히야 사리/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 누구든지 우리를 공격하면 똑같은 방식으로 그들을 공격합니다. (사우디 공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잔혹한 침략에 대한 대응입니다.]
사우디 방공망이 잇따라 뚫리고 전날 공습에선 미국인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공습 정보 제공 등 간접 지원만 해 왔던 미국은 군사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0일) : (사우디의 보복 공습에 동참할지 결정하셨습니까?) 동참할 수도 있습니다. 검토해 볼 겁니다. (언제쯤 결정하십니까?) 방금 이번 공격 소식을 접했습니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 외교부는 조현 장관 주재로 합동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어젯밤 10시부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하루 만에 또 피격…트럼프 "보복 공습 동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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