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이제 AI 기술이 메우고 있습니다.
공사장의 돌발 상황,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규모 빌딩 건설 현장.
곳곳에 이동식 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새로 도입된 안전 관리 AI 시스템은 CCTV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요소들을 잡아냅니다.
갑자기 쓰러지는 등 작업자의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바로 상황실로 통보하고,
[쓰러짐 이벤트 발생.]
지게차 등 위험한 중장비가 접근하거나 근처에 위험 지역이 있으면 경고를 보냅니다.
[해당 구간 질식 위험 구간입니다. 즉시 바깥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연기/대우건설 현장 소장 : 사람이 육안으로 감시를 하는 것은 매우 한계가 있기 때문에, CCTV가 사각지대나 위험 지역에 실시간으로 언제나 모니터링을 하면서….]
도로를 순찰하며 통신 시설물을 점검할 때도 AI가 쓰입니다.
차량에 달린 카메라가 굴착기를 발견하면 AI는 위험도를 분석합니다.
[가공 케이블과 굉장히 근접해 있습니다. 케이블들이 영향도가 얼마인지를 산출해 내고, 그러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위험한지를 판단합니다.]
기울어진 전신주, 늘어진 케이블 등도 모두 식별해 냅니다.
[복재원/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 담당 : 4개월에 걸쳐서 수도권 지역의 전체 50%의 유선 인프라를 저희가 점검을 완료를 했고요. 이게 만약에 사람이 직접 다 하나하나 한다면 약 1년 반 이상의 기간을….]
무대를 짓기 전 설계도를 가상 환경, '디지털 트윈'에 이식하면, AI가 폭우, 하중 쏠림 등 각종 위험 요소를 분석한 뒤 개선점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김태훈/서강대학교 가상융합전문대학원 교수 : 무대에서 사람 몇 명을 공연을 시키고, 시뮬레이션상에서 시켰을 때 진동들이 어디로 어떻게 전달이 돼서 이 볼트가 풀릴 수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들까지 다 하기 위해서….]
미국의 한 차량 부품업체에선 안전 AI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 부상 빈도가 48% 감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산업 안전 AI 시장 규모는 2024년 3조 5천억 원에서 오는 2030년 9조 8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박현철, 영상편집 : 윤태호, VJ : 이지환, 화면제공 : SK텔레콤·서강대학교)
작업자 갑자기 쓰러지자 '자동 경고'…AI로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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