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찾은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자신이 선정되지 않은 데 대해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며, 노벨위원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오늘 노벨평화상이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돌아갔다"며 수상자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을 지낸 인권법 전문가 나비 필라이에게 돌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8개의 전쟁을 끝냈다며 "이 가운데 하나만 해결했어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각의 전쟁에 대해 (하나씩) 노벨상을 8개 받았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대통령인 내가 대표하는 미국은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야 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이는 노르웨이와 그처럼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분쟁으로 인도-파키스탄, 이스라엘-하마스, 이집트-에티오피아, 콩고-르완다, 코소보-세르비아 등의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또 "나는 한국과 북한, 일본과 북한, 중국과 대만 사이의 전쟁도 끊임없이 막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 덕분에 이들 지역에서 전쟁이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도 곧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이란전에 대해 "이란은 어떤 식으로든 매우 빠르게 결론 날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주든가, 아니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든가 둘 중 하나다.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은 반민주주의적이며 사실상 문명의 적인 소수의 급진적 이념을 가진 자들에 의해 영원히 신뢰를 잃었다"면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웠음에도 이 상을 주지 않은 노르웨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강세 지역인 뉴욕주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 브루스 블레이크먼을 지원하며 중간선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했습니다.
그는 "내가 투표용지에 없으면 여러분 중 48%가 투표하지 않는다"며 "제발 내가 투표용지에 올라 있는 것처럼 생각해달라"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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