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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96라인' 은퇴설…황인범은 "아니, 아니요" 심야 면담까지 [자막뉴스]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선수의 은퇴설에 대해 축구협회가 공식 부인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어제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마지막 일정에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런데 경기 후 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세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즈벡 전이 끝난 뒤 사진에 찍힌 이들의 표정과 분위기가 이상했고, 셋이 라커룸에서 일부 동료들에게 은퇴 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동반 은퇴설이 번진 겁니다.

황인범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은퇴설에 대한 질문에 "사진 찍을 때는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 지난번 경기 뒤 인터뷰할 때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보니 그런 장면들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퇴설이 제기된 3명이 다 컨디션이 좋다면, 다음 11월 A매치 때도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감독님이 선택하실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호한 답변에 취재가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 인터뷰에서 확인하셨듯, 오보"라며 공식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다른 두 선수에게 확인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선수단 라커룸에서 나온 이야기에 관해선 확인이 어렵다"며 "현재로선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경기장을 나갔던 황인범, 김민재, 황희찬 세 선수는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와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거로 전해졌습니다.

1시간 가까이 이뤄진 대화 끝에 자정을 넘어 김민재가 먼저 나왔고, 이후 황인범과 황희찬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재와 황희찬은 질문에 침묵했으나, 황인범은 취재진에게 재차 "아니, 아니요"라고 말하며 은퇴설을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이후 경기장을 나온 현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선수들이 그동안 본인들이 힘들었던 점들을 많이 이야기했다"며 "다같이 힘내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고, 은퇴와 관련된 직접적 대화는 없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취재: 박세원, 영상편집: 안준혁,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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