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들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천5백만 명을 돌파하면서 관광 소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K-뷰티 열풍으로 국산 화장품이나 미용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경기도 고양의 한 건물 앞에 멈춰 섭니다.
이들이 가는 곳은 다름 아닌 K-뷰티 체험장.
각 방마다 설치된 레이저 미용 기기로 30분 얼굴 관리를 받은 뒤, 얼굴 팩을 하고 편안하게 앉아 기기의 주요 기능과 사용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리아/인도네시아 관광객 : 체험 전에는 제 얼굴 상태가 별로 안 좋았는데, 기기 체험과 얼굴 관리를 받고 나서 매우 상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효과도 즉시 나타났습니다.]
이곳을 찾는 체험객은 하루 평균 200여 명.
중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로 최근 여행사를 통해 예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최민혁/라메디텍 리테일사업부장 : 실제 경험을 해보고 나서 피부에 대한 변화, 그 직접적인 효과에 대해서 바로 느끼시기 때문에 구매에도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로 피부 상태를 진단한 뒤 피부 유형에 맞는 각종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체험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피부 상담사 : 당신의 피부 유형은 중성이고요, 상태도 좋습니다. 다만, 약간의 수분 보충과 유분(피지) 조절을 하는 게 좋습니다.]
피부 상담을 받고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직접 체험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외국인들입니다.
자연스럽게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겁니다.
[박다영/CJ올리브영 홍보담당 :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기기 또는 기초 화장품을 추천받은 외국인들은 미용 기기뿐 아니라 연관된 기초 화장품 제품들을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공항과 항만 등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고인 1천500만 명.
전 세계 K뷰티 열풍으로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안방에서도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위원양)
1,500만 명 '역대 최대'…K-뷰티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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