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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일대 지뢰 제거 작전 실시…추가 대응은?

<앵커>

군은 폭발 사건이 발생한 DMZ 일대에서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작전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지뢰 폭발 사건 이후 우리 군이 취한 사실상의 첫 실질적 대북 조치입니다. 국방부는 단계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DMZ 일대에서 폭발음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우리 군의 GP 중거리 카메라와 GOP 열상감시장비에도 폭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5일) 오후, 사건 현장 일대인 MDL, 즉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매설된 걸로 확인된 북한군 지뢰를 폭파하는 작전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진혁/합참 작전부장 : 우리 군 장병 피해에 따른 실효적 조치로서 유엔사가 MDL 이남 지역으로 확인한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작전이었습니다.]

우리 군이 DMZ 일대에서 지뢰 폭파 작전을 시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정전협정과 우발적 충돌 방지 등을 고려해 UN사의 대북 통보와 군의 사전 경고 방송이 함께 이뤄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앞으로도 지뢰 제거 작전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취해나간단 입장입니다.

지난해 철거한 대북 확성기는 언제든 꺼내 다시 설치할 수는 있지만, 당장 검토하는 카드는 아닌 걸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확성기가 효과가 있던 적이 있었고,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유발한 것도 사실"이라며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무력 시위는 가능한 대응 방안으로 꼽힙니다.

전차, 자주포 등 재래식 전력을 총동원한 화력시범과 신형 현무 지대지 미사일로 고위력 시위를 하는 방안, 또, 개발 막바지인 장거리 공대지 L-SAM 사격 영상을 공개하는 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때 일정이 조정된 한미연합 실기동 훈련을 공개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대북 압박에 나서는 방안도 군은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대북 사이버 독자 제재를 발표하는 방안도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검토됐지만, 이번 지뢰 폭발 사건과의 직접 연관성을 둘러싸고 외교부와 통일부가 이견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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