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원 해결 업무를 맡은 공직자들을 만나 현장의 얘기를 나누는 '민원 혁신 사례보고회'를 주재했습니다.
보고회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교육청의 민원·갈등 업무 담당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특이·반복·집단민원을 해결한 현장 사례와 민원을 계기로 행정의 틀을 바꾼 제도개선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민원 때문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끊임없이 매달리고 민원을 반복하는 사이 원성이 점점 커지고 삶 자체가 파괴된다"며 "세상은 천국이 아니지만, (이런 민원인들을) 지옥에 빠지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화병이 나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다.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미칠 지경인 것"이라며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억울함이 최소화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를 국민주권 정부라고 하는데, 그분들(민원인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자 그분들도 하나의 소중한 우주다. 내 삶만큼이나 소중한 분들"이라며 적극적인 민원 청취와 해결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재직 당시의 민원 정책을 예로 들며 현장에 적용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원을 사전에 발굴하는 정책을 써 본 적이 있다. 민원을 해결하지 못해도 좋으니 많이 발굴만 해오라고 하고, 성과가 좋으면 인사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결국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원 전담 인력도 늘려야 할 것 같고, 표창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필요하며 '민원 해결 수당'을 만들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원 업무 담당 공직자들에게 "애정이 많이 필요하고, 또 사실 힘든 일이다. 그 힘겨움에 대해 우리가 배려하고 보상해야 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아픔을 해결해가는 의사들"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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