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이 서울의 한 치킨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한 달째 무전취식을 이어오고 있는 일명 '족제빌런'들의 기막힌 강탈 사건 전말을 추적한다.
오는 4일(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매일 아침 가게 곳곳에 흩어진 치킨 뼈와 배변 흔적으로 속을 태우던 치킨집 사장님의 제보를 받고 현장 검증에 나선다.
제작진이 설치한 CCTV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바로 야생 족제비였다. 녀석들은 쓰레기통을 헤집는 것은 물론, 사장님이 봉인해 둔 봉지까지 거침없이 뜯어내며 제 몸만 한 치킨 조각을 낚아채 현장에서 먹방을 펼치는 대담함을 보였다.
특히 단독 범행인 줄 알았던 이번 사건은 관찰 카메라 분석 결과 2인조 조직범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먼저 들어온 족제비가 치킨을 발굴하면 뒤이어 나타난 다른 족제비가 이를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등 4시간 동안 손발이 척척 맞는 '공범 족제비'들의 합작 서리가 포착된 것.
이어 내시경 카메라로 가게 입구 벽 구멍을 조사한 결과 수북하게 쌓인 치킨 뼈 무더기와 천장 곳곳에서 거주 흔적이 발견돼, 녀석들이 아예 치킨집을 아지트로 삼고 살아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자연에 살아야 할 야생 족제비들이 어쩌다 서울 먹자골목 치킨집에 눌러앉게 됐는지, 그리고 2인조 공범 족제비의 정체와 이들을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 작전은 오는 4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방송될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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