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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캉이' 2차 구조 시도…길이 50m 그물망으로 외해 유도

내일 '부캉이' 2차 구조 시도…길이 50m 그물망으로 외해 유도
▲ 9월 29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부산해경, 부산소방재난본부 구조정과 고무보트가 물줄기를 뿌리며 상어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부캉이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려는 2차 구조 작업이 내일(2일) 오후 3시 30분 실시됩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이 지난달 29일 물대포와 선박을 이용한 부캉이 1차 구조에 실패한 뒤 사흘 만입니다.

이번에는 그물망으로 수로 안쪽 이동 경로를 원천적으로 통제하고 상어를 외해로 이끄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관계기관 합동 구조반은 오늘 오후 북항 제4보도교 일원에 집결해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부캉이 유도 계획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 부캉이 유도 계획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작전을 위해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제작해 상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단에 무거운 추를 달았습니다.

유도 작업에는 선박 2척과 인력 10명이 투입돼 그물을 바다 방향으로 끌게 됩니다.

그물 후방에서는 워터펌프를 장착한 선박 1척이 포말을 발생시켜 부캉이를 자연스럽게 외해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부캉이가 수로 바깥으로 이동하면 그물을 고정해 부캉이가 되돌아오지 못하게 막을 예정입니다.

구조 과정에서 부캉이의 스트레스 징후에 따라 작업 방식과 이동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합니다.

전재수 부산 시장은 "부캉이가 무사히 넓은 바다로 돌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문가 판단에 따라 상어 건강 상태를 챙기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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