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95kg급 결선에서 한국 원종범이 인상 1차 시기 170kg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역도 중량급의 든든한 버팀목 원종범(3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 도전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원종범은 28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95㎏급 경기에서 인상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했습니다.
인상에서 기록을 남기지 못한 선수는 용상에 나설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원종범은 최종 실격 처리되며 용상 바벨은 잡아보지도 못한 채 플랫폼을 내려왔습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 용상과 합계 금메달, 2024 세계선수권 용상 금메달을 획득했던 원종범은 현재 세계랭킹 2위로 유력 메달 후보였습니다.
경쟁자들이 줄줄이 170㎏를 들어 올린 탓에 메달을 위해 인상 1차 시기부터 170㎏을 신청했던 그는 번번이 머리 위로 바벨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배수진을 치고 나선 3차 시기 역시 실패하자 씁쓸한 표정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테랑으로서 오랜 시간 대표팀을 이끌며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했던 원종범의 아시안게임 여정은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체급 금메달은 인상 180㎏, 용상 218㎏, 합계 398㎏을 들어 올린 이란의 알리 알리푸르가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합계 394㎏을 기록한 누르기사 아딜레툴리(카자흐스탄), 동메달은 합계 384㎏의 투이(중국)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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