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에 상선들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미군에 나포된 후 미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운항 자료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 티파니호와 머제스틱X호는 지난 일주일간 브라질 해안을 따라 항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4월 선박 나포 이후 SNS를 통해 미 수사 당국이 제재 대상 유조선과 이들이 선적한 약 4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압류하기 위한 연방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 해군의 선박 나포를 언급한 뒤 "우리는 해적과 같다. 우리는 선박을 장악했고 화물과 석유를 모두 압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인도양에서 미군에 나포된 유조선 레노어호도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에서 서쪽으로 항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블룸버그가 전했습니다.
레노어호는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으로, 블룸버그는 티파니·머제스틱X·레노어호 등 나포 선박들의 총 화물 가치가 최대 6억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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