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녀 축구대표팀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유럽파' 이영준을 앞세워 베트남을 눌렀고, 여자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보도에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충격패'했던 이민성호는 당시엔 뛰지 않았던 '유럽파'를 앞세워 복수전에 나섰습니다.
스위스에서 뛰다 지각 합류해 대회 처음 선발로 나선 이영준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영준은 전반 15분, 포르투갈 리그 출신 이현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193cm 장신을 활용한 헤더로 마무리해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베트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35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우리 골대를 때렸고, 골문 앞에 있던 베트남 선수가 마무리까지 했는데,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엄지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는데, 기다리던 추가골은 후반 32분에 나왔습니다.
길게 넘어온 코너킥을 이영준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김지수가 오른발로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4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앞서 두 골에 관여한 이영준이 이번엔 개인기를 앞세워 왼발로 베트남 골문을 뚫어 멀티골을 터트렸습니다.
세 경기 연속 골 맛을 본 김명준의 추가골까지 더해 4대 0 완승으로 8강 고비를 넘긴 대표팀은 중국-태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여자 대표팀은 같은 시각 우즈베키스탄과 난타전을 펼쳤습니다.
윤수정과 최유리가 전반에만 두 골씩 몰아치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이영준 '골 맛'…남녀 축구 나란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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