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당일 8시 뉴스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첫 2관왕이 탄생했습니다. 어제(24일) 카누 카약 4인승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조광희-김효빈 선수가, 오늘 2인승도 제패하며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현지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한국 카누 최초로 카약 4인승 5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조광희와 김효빈은, 오늘 2인승 500m 결승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뽐냈습니다.
3번 레인에서 힘차게 출발해 첫 250m 구간을 2위로 통과하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더 매서운 스퍼트로 선두로 올라섰고, 일본의 추격을 0.317초 차로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팔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둘은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고, 이 종목에서 36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조광희/남자 카누 스프린트 국가대표 : 올해 힘들게 훈련했던 결과에 또 이렇게 감정이 남고, 애국가 들으니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김효빈/남자 카누 스프린트 국가대표 : 이 메달이 추석에 어울리는 금빛 보름달이지 않을까 저는 싶어요.]
조광희와 김효빈은 이틀 연속 금빛 물살을 가르며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체조에서는 키 134cm로 우리 선수단 최단신 선수로 등록한 2009년생 체조 대표팀 막내, 황서현이 가장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여자 평균대 예선을 5위로 통과해 오른 결선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중국과 일본의 우승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깜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기쁨에 겨워 플로어 위로 뛰어 올라가려다 코치진이 말려 플로어 밖에서 태극기를 들고 함박웃음을 지은 황서현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한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이 종목을 제패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주영과 김승우, 이동근과 구민교가 호흡을 맞춘 남자 3대 3 농구 대표팀도 결승에서 카타르를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주영/3대 3 남자 농구 국가대표 : 1년 가까이 준비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코트 위에서 대한민국 국민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단 거에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큰 추석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남자 농구는 앞서 5대 5 종목을 12년 만에 제패한 데 이어 3대 3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황금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준희)
금빛 물살 또 갈랐다…카누 조광희·김효빈 '첫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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