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승리한 한국의 김도영(왼쪽)과 곽빈이 환하게 웃고 있다.
야구대표팀 중심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매 경기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상대 팀들과 전력 차가 크더라도 매 이닝, 매 타석에서 태극마크의 무거움을 느끼며 최선을 다합니다.
오늘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 태국전에서도 그랬습니다.
한국은 3회까지 10-0으로 앞서나갔고, 4회 공격에서도 태국 마운드를 난타했습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슈퍼라운드를 대비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많은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그러나 김도영은 끝까지 경기에 출전하겠다며 4회초 타석에 들어섰고, 중전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그동안 상대하지 못했던 (느린) 공을 치다가 범타가 나오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약간 말려드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게 마무리해야 슈퍼라운드에서 좋은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감독님이 빼주시겠다고 했는데 나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슈퍼라운드는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해서 좀 더 집중해서 임할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도영은 1회말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친 뒤 전력으로 내달렸고, 1루를 밟는 과정에서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1루수와 약간 충돌했다"며 "큰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영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코뼈 골절 부상으로 야구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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