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일본 여자배구팀이 결승전에서 참패하면서 현지 팬들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은 어제(22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습니다.
특히 세계랭킹 6위인 일본이 한 단계 아래인 7위 중국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지면서, 현지에선 일본 선수들이 외모 단장에 치중하느라 경기에 집중하지 않는단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 인기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에서 한 누리꾼은 "귀걸이나 부분 염색이 경기에 꼭 필요하냐"며 "코트는 패션을 뽐내는 장소가 아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배구에 아이돌은 필요 없다"며 "화려한 퍼포먼스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 누리꾼은 한 일본 선수가 대한민국과의 4강전 경기 시작 직전 입술에 무언갈 바르는 모습이 찍힌 중계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한국전을 30초 앞두고 립스틱 바르는 게 그렇게 중요했나"라고 질타했습니다.
패배 이후 선수들의 표정을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팬은 "지고도 하이 파이브를 하고 웃는다.
웃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팬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적었습니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중국에 0-3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일본은 안방에서 또 다시 우승을 내줬습니다.
특히 마지막 3세트 패배가 뼈아팠습니다.
경기 중반 18-12까지 차이를 벌렸지만, 중국에 6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결국 23-25로 패하며 경기가 끝났습니다.
중국에 막혀 2회 연속 은메달에 그친 일본 여자배구를 향한 자국 팬들 실망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립스틱 왜 발라" "아이돌이냐"…결승 '완패'에 쏟아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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