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어떤 형태의 에너지 휴전에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에너지 휴전,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일방적으로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은 전혀 없었다"고 답하면서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는 대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양측 모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관련 라이선스와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겨울철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2월 말 시작된 이란전쟁 이후 중단된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러시아를 어떤 형태로든 협상에 나오게 할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3자 형식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이기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가 유럽 다른 국가를 상대로 드론 또는 지상 작전을 벌일 수 있는 위험이 높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재정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IMF가 내년 재정적 회복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만나 EU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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