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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m 상어 포착에 '부캉이' 출산설…"새끼 지키려 못 떠났나" 관심 폭발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3.5m급 상어가 나흘째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로 안쪽에서 길이 1m가량의 물고기까지 발견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상어가 새끼를 낳은 것 아니냐는 이른바 '출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북항 친수공원 수로 안쪽에서 약 1m 길이의 물고기가 발견됐습니다.

다만 이 물고기가 상어 새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정확한 어종과 기존에 발견된 상어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3.5m가량의 상어를 봤다는 시민 신고가 처음 접수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갈색을 띠는 외형 등을 토대로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했습니다.

상어는 이후에도 수로 안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경은 첫날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상어를 몰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약 6시간 만에 작업을 중단하고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어 출몰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북항 친수공원에는 때아닌 구경 인파도 몰렸습니다.

상어가 수면 위로 지느러미를 드러낼 때마다 시민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이 이어졌는데, 지난 사흘 동안 약 3만 명이 공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에서는 북항에서 이름을 딴 '부캉이'라는 별명까지 생겼고, 상어가 잘 보이는 위치와 시간, 주차 장소를 공유하는 이른바 '관람 팁'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무태상어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 상어로 분류됩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공원 측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일부 시설의 출입도 통제했습니다.

부산시도 안전재난문자를 보내 물가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이 늘었고, 상어가 먹이를 쫓아 북항 수로 안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이의선 / 디자인 : 육도현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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