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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영화제' 축소 운영 비판에…"고비용·저성과" 반박

경기도, 'DMZ영화제' 축소 운영 비판에…"고비용·저성과" 반박
▲ 경기도청

경기도는 재정 상황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일부 축소 운영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계약 파기"를 언급하며 비판한 데 대해 하루 만에 반박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20일 "이 사업은 도비에 의존한 고비용 운영구조와 예산 투입 대비 관객 성과 저조, 타 지자체와 비교해 과도한 지원 규모 등의 문제가 있어서 축소 운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이 사업 예산은 4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도비는 31억 원으로 전체 수입의 77.5%를 차지합니다.

반면 티켓, 후원, 협찬 등 자체 수입은 1억 1천100만 원으로 전체 수입의 2.8%입니다.

관람객은 지난해 1만 3천760명으로 집계됐는데 유료 관람객은 6천663명, 무료 관람객은 7천97명입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람객 및 1인당 비용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이를 예산과 대비해 보면 관람객 1인당 29만 원, 유료 관람객 기준으로는 1인당 60만 원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도가 이 영화제에 지원하는 도비가 31억 원인데 비해 서울시가 15개 영화제에 지원하는 전체 예산은 10.3억 원에 그칩니다.

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경우 올해 예산이 6억 원에 불과합니다.

도 관계자는 "DMZ영화제는 재정적 자립 기반이 사실상 부재하고 인력비에만 연간 14억 원이 소요돼 성과와 무관하게 과도한 조직 유지비가 투입되고 있다"며 "또 도는 DMZ영화제와 별도로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 6개 소규모영화제에 총 1억 원을 지원하고 있어 지원규모와 형평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자체별 영화제 지원 규모 비교

민주당 김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영화인들을 만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축소 운영에 대해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계약 파기"라며 "책임 있는 공공은 도의적, 신의적 파괴 행위를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민주당 소속의 강경파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하자 이를 비판하고 추 지사의 선거 컨설팅 비용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하는 등 추 지사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추 지사 측은 6·3 지방선거 당시 특정 정치컨설팅 업체에 선거비용 상당액을 지출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데이터와 노하우가 축적된 업체와 계약해 선거 업무를 치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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