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인근 주민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45억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섭니다.
CFS는 해당 물류센터 인근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 1인당 5만 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10만 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현장과 매우 가까워 대피소 체류 등 피해가 컸던 석남1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10만 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20만 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생활지원금 지원대상 인원은 약 2만 8천 명이며, 피해회복지원금 지원대상 세대 수는 약 1만 5천 세대로 추산됩니다.
대상자는 개인당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피해회복지원금을 합해 최소 15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4인 가구 세대의 경우 일반 피해 지역은 30만 원, 피해가 심한 지역의 경우 60만 원을 받습니다.
CFS의 이번 피해지원방안은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과거 공장·물류센터 화재 때 주민이 피해 사실을 증빙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CFS는 별도 신청 없이 3만명에 가까운 주민에게 일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CFS는 근접지역에 독거 노인 등 피해 신청이 어려운 주민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일괄·보편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화재 발생으로 쿠팡을 둘러싼 사회적 책임 요구가 커진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원금과 별개로 개별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해접수를 통해 별도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쿠팡이 설치한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청 건수는 1천800여 건입니다.
이 콜센터도 예정대로 11월 말까지 운영합니다.
지역사회 지원도 병행합니다.
CFS는 신석초·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 등 인근 4개 학교에 총 1억 5천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화재 당시 신석초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신현초와 신현북초, 신현여중은 임시 대피소로 운영됐습니다.
CFS는 또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물품을 기부하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과 현장 출동 물품도 지원합니다.
지역 의용소방대에 대해서도 관내 소방서와 협의해 지원을 추진합니다.
생활지원금 및 피해회복지원금,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포함한 전체 지원 규모는 45억 원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서해구청과 협업해 지역 주민을 관내 물류센터에 우선 채용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특히 자동화 설비·기술 등 핵심 업무 등에 채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서 CFS는 화재 이후 주민 무료 건강검진과 병원비·약제비 지원, 긴급 구호물품 제공, 청소·세차비 지원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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