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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의류관리기 3종 성능 비슷…건조시간 최대 23분 차이"

소비자원 "의류관리기 3종 성능 비슷…건조시간 최대 23분 차이"
▲ 한국소비자원 외경

의류관리기 3종의 구김 제거·탈취·살균 등 주요 성능은 비슷했지만, 작동시간·소음·제습 등 세부 성능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삼성전자·LG전자·코웨이 의류관리기 3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표준스타일링 코스'를 기준으로 셔츠의 구김완화 정도를 평가한 결과 3개 제품 모두 셔츠 구김이 2.5~3등급(1~5등급, 높을수록 구김이 적음)으로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작동시간은 LG전자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코웨이 제품이 45분으로 가장 길어 최대 14분 차이가 났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별도의 구김 제거 특화 기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름 집중 코스와 LG전자의 핸드스티머 기능은 구김 제거 성능이 4등급 이상으로 표준스타일링 코스보다 우수했습니다.

탈취와 살균성능은 3개 제품 모두 99%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스타일링 코스에서 담배와 땀 냄새의 원인 물질을 시험한 결과 모두 99% 이상 제거했고,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 4개 시험균주도 99% 이상 감소했습니다.

건조성능도 모든 제품이 추가 건조가 필요하지 않은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건조시간에서는 최대 23분 차이가 났습니다.

최대용량 기준 삼성전자 제품이 1시간 7분으로 가장 짧았고 LG전자 1시간 10분, 코웨이 1시간 30분 순이었습니다.

제습 성능은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에 937mL로 가장 많았으며 LG전자 626mL, 코웨이 567mL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비자원, 의류관리기 3종 비교시험 종합평가표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연합뉴스)
▲ 소비자원, 의류관리기 3종 비교시험 종합평가표

다만 삼성전자 제품은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LG전자와 코웨이 제품은 문을 닫은 상태에서 제습 기능이 작동해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음은 코웨이 제품이 평균 44㏈ 이하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각각 48㏈ 이하로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전력량은 표준스타일링 코스 기준 코웨이 제품이 332Wh로 가장 적었고 LG전자 342Wh, 삼성전자 397Wh였습니다.

이를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코웨이 7,600원, LG전자 7,900원, 삼성전자 9,100원 수준입니다.

안전성은 3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다만 LG전자 제품은 동일 조건에서도 AI 건조 코스의 작동시간이 1시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었고, 삼성전자 제품은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 개선이 권고했습니다.

코웨이 제품 역시 의류량과 수분함량 차이가 건조시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사는 각각 AI 알고리즘 고도화, 힌지 강도 개선 및 알림창 표시 추가, 향후 설계 변경 등의 개선계획을 회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의류관리기를 구매할 때 가구 구성원 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고, 사용환경에 맞는 코스와 부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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