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 열린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여야 공방은 오늘도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법무장관이 지휘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장관 지명 이후 장관은 직접 권한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며 뭐가 진심이냐고 따졌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공소 취소 모임의 이제 공동대표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승원/법무장관 후보자 : 공소 취소는 법무부 장관에게 권한이 없고 또 검찰총장 통해서 일반적 지휘권으로도 행사할 생각이 없습니다.]
김 후보자는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주는 건 반대한단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의 부인과 자녀가 일하는 협동조합에서 '가족 월급 잔치'가 벌어지고 있고, 조합이 관할 지자체와 유착돼 있단 의혹이 부인의 녹취와 함께 제기됐는데, 김 후보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김승원 후보 가족의 재산도 계속 늡니다. 느는 퍼센트 한 번 보세요. 무슨 삼성전자입니까.]
[김승원/법무장관 후보자 : 주진우 의원님, 아들을 한번 발달센터에 한번 일하게 해보십쇼. 1주일을 버틸지 2주일을 버틸지.]
김 후보자는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들이 만든 조합이라며 아들에 대해 설명하다가 울컥했습니다.
[김승원/법무장관 후보자 :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발달 장애인)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을 (제 아들로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야당은 '악어의 눈물'이란 반응을 보였고, 여당은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을 역공했습니다.
청문회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정쟁의 무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
야당은 청문회가 처음부터 여당의 '김 후보자 지키기'였다며 지명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임명을 강행한다면 재판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정쟁의 무대" "김승원 지키기"…여야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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