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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Pick] 사과 한 번에 없던 일로…김민종, MC몽 용서했다

가수 겸 배우 김민종 씨가 후배 가수 MC몽을 상대로 낸 고소를 스스로 거뒀습니다.

김민종 씨는 자신의 불법도박 의혹을 제기한 MC몽에 대해 "사과를 받아들여 후배의 앞날을 응원하겠다"며 넉 달 만에 용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종 씨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1일 접수한 고소를 어제자로 취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대응보다 사람을 품는 게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는 게 김민종 씨 측 설명입니다.

발단은 지난 5월, MC몽의 개인 라이브 방송이었습니다.

MC몽은 "연예계 불법 도박 연예인 리스트를 공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데 이어, 방송에서 김민종 씨 실명을 포함해 다른 연예인과 글로벌 스타의 숙부까지 차례로 지목했습니다.

[MC몽 : 김민종한테 용돈으로 천만 원 X찌(용돈)를 받고 있어요. 그리고 차XX이 만들어 준 법인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끌고 다니고 있죠.]

MC몽은 이들이 공익신고자 행세를 하면서 자신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한 시사 프로그램에 제보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증거가 있으니 고소할 테면 해보라"며 방송 내내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은 온라인에서 삽시간에 퍼졌는데, 김민종 씨 측은 할리우드 차기작 논의가 중단되고 광고 계약 2건이 무산되는 등 실질적 피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지난 1일, 김민종 씨는 MC몽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MC몽의 입장은 한 유튜버가 도박 의혹 관련 인물의 녹취를 공개하면서 바뀌었습니다.

녹취에는 김민종 씨가 도박장을 찾긴 했지만 실제 도박에 가담한 기록은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MC몽은 지난 5일 방송에서 자신의 오해였다며 김민종 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종 씨도 이를 받아들이며, 넉 달을 끌어온 폭로전은 그렇게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명까지 거론된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고소전이 어떻게 사과 한 번으로 봉합될 수 있었는지, 화해의 이면을 두고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 : 강경윤, 영상편집 : 정용희, 디자인 : 이수민, 화면출처 : MC몽 틱톡 라이브 방송,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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