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딕 아드보카트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는 딕 아드보카트(78·네덜란드) 감독이 퀴라소 축구대표팀과 동행을 이어갑니다.
퀴라소축구협회는 9일(이하 현지시간)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2027년 7월 31일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아래 퀴라소는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우리는 퀴라소 축구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계속 다져나가는 과정에서 연속성과 안정성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협회를 통해 "우리는 함께 특별한 일을 해냈다"면서 "선수들, 스태프와 함께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4년 1월 퀴라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끄는 등 퀴라소 축구의 새 역사를 지휘한 지도자입니다 인구 약 15만 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올해 대회가 처음이었습니다.
올해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는 데 전념하려 한다며 대표팀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석 달 만인 지난 5월 다시 사령탑에 복귀해 퀴라소와 월드컵 무대에 섰습니다.
퀴라소는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했으나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겨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점을 챙겼습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에 0-2로 져 1무 2패, E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앞서 네덜란드를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올려놓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북중미 대회에서 월드컵 역사상 본선 최고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AP, 퀴라소축구협회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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