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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현지조사단 파견"…'미국 11월 시한 요청'은 부인

<앵커>

국방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와 관련해 중동으로 현지조사단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중간선거를 앞둔 오는 11월까지 파병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호르무즈 현지 정세와 안전 상황 파악 등을 위해 현지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조사단은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고, 이르면 이번 주 중 귀국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미군이 사용하는 기지가 있어 우리 군이 초계기 등을 파견하게 되면 유력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다만 "파병과 관련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병 결정에 대한 판단을 돕기 위해 중동으로 현지조사단을 보낸 건 맞지만,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한 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리 정부에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둔 오는 11월까지 파병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중동 현지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보고되는데,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한 뒤 파병 여부 결정과 관련한 본격 논의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파병 요구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 "국제공조에 있어 어떻게 할지 큰 방향은 나와 있지만 세부 사항은 검토 중이고,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 현지조사단에 대해서도 '검토 과정의 일부'로 봐야 한다며, 파병이 결정되거나 파병을 전제로 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파병안이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정해진 바가 없는 만큼 일정을 소개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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