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아이비(박은혜)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시카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이비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3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며 뉴욕 브로드웨이 앰배서더 극장에서 가졌던 마지막 공연의 감동을 공유했다.
그는 "뮤지컬 '시카고'를 본토에서 잘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분, 특히 한인 분들이 정말 많이 보러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 2012년부터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자 최애 캐릭터인 '록시 하트'를 뉴욕 본토에서 연기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고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배우가 브로드웨이 무대까지 설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한국에서도 '록시 하트'로 무대에 설 예정이니 많이 봐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앞서 아이비는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과 함께 'IVY IS ROXIE HART'라는 문구가 걸린 사진을 올리며 "엄마 나 브로드웨이 전광판에 떴어"라는 귀여운 인증샷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브로드웨이 '시카고' 공연 역사상 한국 배우가 주인공 '록시 하트' 역을 맡은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며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에서 이미 592회 이상 록시 하트로 분하며 '독보적인 록시'라는 찬사를 받아온 아이비는 뉴욕에서도 능숙한 무대 매너와 치명적인 연기로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뉴욕에서의 짧지만 강렬했던 여정을 마친 아이비는 이제 다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다.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은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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