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송영길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귀엣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한 김민석 대표와 송영길 의원이 오늘(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와 송 의원은 오늘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나와 한 의원의 폭로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라는 취지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관심을 끌려다가 자기 발등을 찍는 철없는 '관종'(관심종자)"이라며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들 이야기하니 자기 얘기했다고 한 의원은 또 흥분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특수검사 신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자신이 외롭게 있다 보니 존재감을 만들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은 "어떻게 저런 수사 자료를 입수했을까"라며 "법무부 장관 때 자기가 받은 것(수사자료)으로 (폭로)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부터 시작해 피의사실 공표죄 같은 범죄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렇게 조금씩 녹취록을 푸는 걸 보니 이 분은 국회의원을 하지 말고 김세의, 강용석과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에 가서 슈퍼챗 받는 게 훨씬 더 남는 장사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송 의원은 "녹취가 지금 같은 AI 시대에 이게 객관적인 건지 어떻게 알 수 있나"라면서 "자기가 법무부 장관이고 부하들이 권력을 잡고 있을 때 왜 김승원을 구속하지 못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런 비겁하고 멍청한 놈들이 어디 있나"라며 "탈탈 털어 수사해도 안 되니 기소유예 처분을 했는데 거기에 나온 자료들을 모아 편집해서 공개하는 게 국회의원의 자세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두 사람은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전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자신을 겨냥한 민주당 일각의 공격에 대한 공식 사과가 합당 논의의 기본 조건이라고 한 것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 대표는 "뭘 얘기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은 합당이 전제가 돼 있는 게 아니라 합당을 할 수도, 연대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원장의 주장이) 금시초문이어서 사과할 이유를 못 느낀다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물음에도 김 대표는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송 의원은 "지금 단계에서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같은 부분에 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때와 장소가 어긋나게 말을 하면 본인 취지와 다르게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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