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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천피 탈환 눈앞…반도체주 줄줄이 급등한 이유

<앵커>

미국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새 모델 '아스트라'를 선보이자, 국내 반도체주가 들썩였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폭발할 거란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대거 급등했고, 코스피는 4% 넘게 오르며 7천 포인트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6천91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4.6% 오른 6천9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7천 포인트까지 불과 4.6포인트만 남긴 것으로 한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6%와 8.2%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3일 오픈AI가 공개한 새 AI 모델 '아스트라'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특정 분야에 특화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고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범용인공지능, AGI의 초기 버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은 AI의 연산과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날수록 반도체 수요도 급증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연구원 : (아스트라의) 전체적인 기능의 성격을 보면 더 토큰을 많이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토큰을 많이 쓰게 되면 결국에는 메모리 수요까지 늘어나게 되고. 짓눌려 있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켜준 그 효과가 오늘 반도체 랠리에 반영이 되어 있다라고….]

엔비디아의 젠슨황 CEO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AGI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아스트라가 자사의 칩으로 학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실적 사이클이 길어질 수 있다며 코스피 목표치를 1만 2천 포인트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AI발 반도체 훈풍에도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을 제외하면 뚜렷한 매수 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재승/현대차증권 연구원 : 메모리 주가 좋았던 건 맞지만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를 당장 해소해 주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개인도 지금 매수세가 강하지 않고, 외국인 같은 경우는 지금 매크로 환경(거시경제 여건)이 사실은 좋은 환경은 아니거든요. 유가는 계속 올라가고 있고 금리도 높아지는 상황이고.]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코스피 거래 대금은 20조 원 아래로 떨어져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배문산,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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