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크로반'이 한반도를 비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반은 오늘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50km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20m입니다.
기상청은 크로반이 오늘 오후에는 최대풍속 초속 15m 수준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제주에 강한 바람과 파도를 몰고 왔던 태풍은 소멸 단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제주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집니다.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치고, 오늘 새벽 5시 이후 제주지역 강풍주의보가 유지되는 곳은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동부이고 나머지 지역은 바람이 점차 약해질 걸로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오늘 제주도 앞바다의 파고는 1.5~4m로 예상됩니다.
북부와 서부 앞바다는 최고 2.5m, 남부와 동부 앞바다는 최고 4m까지 높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동부·남부 앞바다와 남동·남서쪽 안쪽 먼바다,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내일은 파고가 다소 낮아지지만 여전히 바다가 안정되는 흐름은 아닙니다.
기상청 해상예보는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와 남쪽 바깥 먼바다의 파고가 모레 오후 다시 2~5m까지 높아지고,
10일 오전에도 최고 5m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제주 해안 방파제와 갯바위에서는 갑자기 높은 물결이 넘어올 수 있어 접근에 유의해야 합니다.
(취재: 박세원,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
한반도 비껴가지만…"안심하긴 일러" 제주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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