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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자릿값 수십만 원" 불꽃축제 알박기 107건…적발돼도 과태료 못 문다

100만 명이 몰린 서울세계불꽃축제,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알박기' 단속에 나섰습니다.

축제 전날인 지난 4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주인 없이 방치된 돗자리와 물품을 수거한 겁니다.

직접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우는 수거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2000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알박기를 단속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적발 건수는 107건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불법 상행위가 현장에서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없어 별도 과태료 부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좋은 자리를 대신 잡아주겠다며 수십만 원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한강공원 이용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해 불꽃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엔 자리 선점을 금지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축제가 끝난 자리엔 이번에도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캔과 페트병, 일회용품 용기들이 한강공원 곳곳에 나뒹굴었고, 쓴 돗자리가 그대로 버려져 있기도 했습니다.

한화 임직원 1천200여 명이 축제 당일 밤늦게까지 쓰레기 수거에 나섰고, 다음 날엔 시민 모임 회원 50여 명이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까지 남은 쓰레기를 줍기도 했습니다.

미래한강본부와 용역업체 관계자 100여 명도 다음 날 아침까지 정리 작업을 벌였고, 여의도 지구에서만 8톤 트럭 10대가 넘는 분량이 치워졌습니다.

(취재 : 여현교,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양헤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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