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42만 명을 넘어서는 등 관광객과 소비가 크게 늘었지만, 정작 여행 현장에서는 쓰레기통과 화장실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해운대와 감천문화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는 기본적인 관광 편의시설이었습니다.
응답자의 25%가 공공 쓰레기통이 부족하거나 공중화장실이 청결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교통 관련 불편이 18.8%로 뒤를 이었습니다.
교통카드 충전의 어려움과 지하철 정기권 홍보 부족 등이 지적됐습니다.
다국어 노선도와 지도 번역 등 안내 관련 불편과 신용카드 미지원 등 결제 문제는 각각 12.5%였습니다.
한국 전화번호나 외국인등록증을 요구하거나 예약 절차가 복잡하다는 응답은 9.4%였습니다.
국적별로는 중화권 관광객들이 택시 예약·빈 차 표시의 다국어 병기와 위챗페이·알리페이 사용처 확대, 공공자전거 인증 절차 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일본 관광객들은 공중화장실 청결과 식당 주변 담배꽁초, 서면 일대 하수구 악취를 지적했습니다.
유럽·미국 관광객들은 구글맵에서 부산 관광 정보를 충분히 찾기 어려운 점을 불편 요소로 꼽았습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 62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타이완이 47만 7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46만 8876명, 일본 29만 1141명, 미국 21만 9147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90.7%, 타이완 관광객은 54.0%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액은 59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21억 원보다 63.0% 증가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부산 알리페이 결제 왜 안 돼!"…"1년 새 90% 급증" 불편 꼽은 '이것'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