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발전 설비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시장 내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이 전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7일 오후 3시 전력시장 내 전력수요가 95.3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는 2024년 8월 20일 기록한 97.1GW입니다, 이어 2025년 8월 25일 96.0GW, 2025년 7월 8일 95.7GW, 2024년 8월 19일 95.6GW 순입니다.
지난달은 1일이 토요일이어서 대부분 산업체가 7월 마지막 주까지 조업한 뒤 여름휴가에 들어감에 따라 첫째 주 산업체 조업률이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고,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휴가철임에도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했습니다.
기후부는 산업체들이 여름휴가에 들어가지 않고 정상적으로 조업했다면 전력수요가 전력시장 기준으로 100.1GW까지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비중앙급전 발전과 자가발전 수요 등을 포함한 전력계통 총수요 기준으로는 106.8GW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폭염 기간 태양광 발전도 전력 공급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일 오후 3시 전력시장 안팎의 수요를 모두 합친 총 전력수요가 97.1GW를 기록했을 당시 시장에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7.2GW를 공급했습니다.
직접전력거래(PPA)와 자가용 설비 등 전력시장 밖에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에서도 17.4GW를 공급했습니다.
이를 합치면 태양광 발전 공급량은 24.6GW로 전체 전력수요의 약 25%를 충당했습니다.
기후부는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태양광 발전과 결합하면 낮 시간대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저녁 시간대 공급할 수 있어 전력계통 안정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후부는 "이달부터 발전기들이 겨울철 최대 부하기에 대비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력이 점차 감소할 예정"이라며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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